목차로 돌아가기

로저 드뷔가 가장 좋아했던 것

퍼페추얼 캘린더는 로저 드뷔가 가장 좋아했던 컴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그는 퍼페추얼 캘린더의 도전적이고 복잡성에 매료되어 1989년에 자신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하였고, 말년에는 바이레트로그레이드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를 착용하였습니다.

정밀함의 대명사

퍼페추얼 캘린더는 날짜, 요일, 월을 추적하는 완벽한 기계식 기억 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31일 미만의 달과 윤년을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이렇게 정밀한 두뇌를 가진 시계는 2100년까지 다시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으며, 더욱이 2100년 이후 100년 간은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저드뷔 퍼페추얼 캘린더에는 월 표시를 위한 별도의 독립적인 코렉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100년의 수동 조정

2100년에는 수동 조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우리의 시간 측정 방식을 지구의 실제 공전 주기에 맞추어 더욱 정밀하게 맞추기 위함입니다.

이 정밀성은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을 통해 구현됩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율리우스력(Julian calendar)은 4로 나누어지는 모든 해를 윤년으로 지정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미세한 오차를 초래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레고리력은 보다 정교한 기준을 도입했습니다. 100의 배수인 해는 윤년에서 제외하되, 400의 배수인 경우에만 윤년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2100년은 4의 배수임에도 불구하고 윤년에 해당하지 않으며, 그 결과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이 탑재된 모든 타임피스는 이 해에 수동 조정을 필요로 합니다.

바이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

로저드뷔의 퍼페추얼 캘린더 타임피스는 메종를 상징하는 바이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독창적인 미학을 완성해 왔습니다. 

이 디스플레이은 타원형의 두 개의 눈금을 통해 날짜와 요일을 표시하며, 메종에서는 이를 “일식/월식 카운터(ecliptic counters)“라 명명합니다.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에서는 시계 바늘이 반원형 눈금을 따라 이동한 후, 한 사이클이 끝나면 원래 위치로 되돌아갑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적 요소를 넘어 시각적으로도 유희적인 요소를 더하여 매력적인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시계에 사용되었던 날짜 혹은 요일을 나타내는 디스크 디자인보다 더 넓고 가독성이 높은 인디케이션을 제공합니다.

로저 드뷔에게 있어, 바이레트로그레이드디스플레이는 전통적으로만 해석되었던 고도의 컴플리케이션을 보다 생동감 있고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

나만의 것을 찾으십시오